I 1995년경부터
민화잃어버린 색채를 찾아서
- 주요 재료
- 장지·한지, 먹, 수간분채·석채
- 핵심 개념
- 전통 채색의 체득, 삶에 대한 긍정
한국의 채색화는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고려·조선 불화, 그리고 민화에 이르기까지 한 민족의 삶과 욕망, 정서를 담아온 시각언어다. 그중 민화는 복을 기원하는 긍정의 미학이자, 익살과 해학으로 생활을 가꾸는 민중의 형식이다.
엄미금은 민화의 자유분방한 구도와 다양한 크기·형태·색상에서 현대예술이 지향하는 탈규범의 가능성을 읽어냈다. 이 시기의 작업은 전통의 재현이자 동시에, 이후 모든 연작의 문법이 될 형식적 어휘를 체득한 과정이다. 독일과 스웨덴에서의 전시는 민화를 타자의 시선 앞에 세우며, 그것이 민족적 유물이 아닌 동시대의 언어일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.
“민화의 독특한 구도와 해학은 오히려 현대예술이 지향하는 자유분방함에 있다.”
작가의 말
연대 사항
- 1995년경: 민화 연구의 중시조 조자용, 민속학자 심우성의 권유로 민화 제작을 시작
- 2003: 제1회 개인전 「잃어버린 색채를 찾아서」, 함부르크 쿤스트스투크 갤러리(독일)
- 스톡홀름 비엔날레(스웨덴) 참여
대표작
- 〈책가도〉, 2000. 장지에 먹, 수간분채. 43 × 87 cm (× 8)
미술사적 좌표
조선 후기 민화·책가도 전통, 동양미술의 기운생동과 자연·인간의 합일.



